일반적으로 교역자나 평신도나 대부분 주님을 위해 고난받고, 많은 것을 버리고 헌신하고, 겸손하고 오래 참으며, 구제하고 봉헌하는 등 많은 착한 행실로 이미 거룩하게 구별되었으니, 주께서 오시면 공중으로 들어올려져 천국에 간다고 믿습니다. 그럼 이러한 생각은 과연 옳은 것일까요? 주님의 말씀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1.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21~23)
주님의 말씀에서 천국에 가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착한 행실로 천국에 간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주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헌신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관계로, 즉 착한 행실을 많이 보였지만 하나님 눈에는 불법을 행한 자로 비춰진 것입니다. 이에 관해 어떤 분들은 헷갈리고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주님의 말씀을 행동 원칙으로 여겼고, 주님의 말씀대로 빛과 소금이 되고 겸손하며 오래 참기를 훈련했는데, 이러한 착한 행실이 진정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이 아니겠냐고 말입니다. 그럼, 착한 행실이면 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것일까요?
2. 착한 행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겉으로 착한 행실처럼 보이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라 여기고, 그것이면 충분히 공중으로 올려져 천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관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바리새인들도 착한 행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럼, 그들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따라서 우리의 관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유대교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며 전도를 했습니다. 그들은 외적으로 경건해 보였고 율법의 규례를 매우 잘 지켰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행한 대로만 놓고 본다면,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리어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태복음 23:27~28)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바리새인들의 좋은 행실은 외식하는 것이고 위선적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추앙심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점령하고 통제하려는 야망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부러 사람 앞에서 한 것입니다. 게다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회향과 근채 같은 가치 없는 것을 십일조로 드렸으며,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를 삼키며 자기 멋대로 하나님의 제물을 차지하고 누렸습니다. 그들은 과부를 위해 기도해 주는 척하며 과부의 재산을 가로챘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말씀하고 사역하실 때, 많은 이적과 기사를 보이시고 주님의 말씀은 권병과 능력이 있는 말씀인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높은 자리와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주님의 말씀과 사역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예수님에게서 흠을 잡으려 했고, 악의적으로 공격하며 주님을 가리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는다고 훼방했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고 결국은 하나님의 큰 벌을 받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외적인 착한 행실로 유대 백성의 신뢰를 편취했으며, 주님을 따르며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로 막아 천국 가는 길의 악한 종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착한 행실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을 상징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인정받았음을 상징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우리가 바리새인처럼 외식하며 주님을 속인 적이 없고, 바리새인처럼 악행을 저지른 적도 없으며, 진심으로 주님을 믿고 있으니 우리의 착한 행실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냐고 할 수 있습니다.
확장 열람:천국에 관한 주제별 성경구절 — 성경에 기록된 천국의 비밀
3. 우리의 행실이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것인지 가늠하는 기준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선인지 악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바로 네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드러내는 것, 행하는 것에 진리를 실행하고 진리의 실제를 살아 낸 증거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네게 이러한 실제가 없고 이러한 살아 냄이 없다면, 너는 의심할 나위 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이다. 악을 행한 사람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겠는가? 즉, 네가 마음에 생각한 것과 겉으로 한 것은 하나님을 위해 증거하거나 사탄을 부끄럽게 하고 패배시킨 것이 아니라 매사에 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기호가 되는 것이고, 또한 너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며 너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너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함”이라는 속뜻은 무엇을 위함인가? 사탄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하나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씀할 것이다. 하나님이 기억하지 않고 상이 없으며 하나님 편에서는 선행이 아니라 악행이 된 것이다. 이것은 수포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행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이 맞는지, 선인지 악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외적인 행위가 착한지, 나쁜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 출발점이 무엇인지를 보는 것이라 했습니다. 진정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은 본인의 이익과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흡족게 하며, 그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범사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 사는 삶입니다. 아브라함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분부에 따라 하나님을 흡족게 하기 위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지 않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진심을 보시고 축복을 내리시며 그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성하게 해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도 있습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역을 많이 하느냐에 신경 쓰지 않았고, 자기가 원하는 조건과 요구를 내세우지 않았으며 면류관과 상을 받는 것에 대해 생각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진리 추구와 생명 성품의 변화를 중요하게 여겼고, 주님을 향한 복종과 참된 사랑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위해 거꾸로 십자가에 달릴 수 있었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죽기까지 순종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람들의 행실은 출발점이 사적인 목적을 완성하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흡족게 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만큼 모든 것을 버렸던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진정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고, 천국에 갈 자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의 실제 상태를 결부시켜 보면,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함은 진정 하나님을 흡족게 하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두고 있을까요? 예를 들면, 구제를 하거나 헌금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은 기꺼이 바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더 큰 상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약한 형제자매를 붙들어 주고 도와주는 등, 겉으로는 사랑을 가득 베푸는 것 같지만 이면에는 형제자매들의 칭찬을 받고, 대단한 사람으로 비춰지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뛰어다니고 헌신하며 많은 고생을 하지만 시험과 시련이 닥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심지어 배반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겉보기에 타인을 배려하고 오래 참는 것 같지만 정작 자기 이익에 손해가 발생하면 뒤에서 상대를 비판하고 폄하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외적으로는 착한 행실이 있어 보이지만 사탄에 의해 심히 패괴된 탓에 이기적이고 졸렬하고, 교만하고 스스로를 크게 여기는 등의 패괴 성품에 영향을 받아 죄에 빠져 살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따라서 이는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못하며, 천부의 뜻대로 행하는 기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4.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는 길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한복음 16:12~13),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찌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한복음 12:47~48) 이처럼 주님은 그가 사역하실 때, 우리 패괴된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모든 진리를 주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더 많고 높은 진리를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세에 오시면 많은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 우리를 심판할 것이며, 그 심판으로 우리를 사탄의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으로 만드신다고 하셨습니다.
계시록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시록 2:2, 3장)라고 수차례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오셔서 진리를 선포하셨고, 그 진리의 말씀으로 심판 사역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음으로 찾고 알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타나신 재림 주를 맞이할 수 있고 재림 주의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사람으로 거듭나 들림 받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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