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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유언에서 얻어야 할 인생 깨달음 우연한 기회에 휴대폰에서 역사 이야기를 한 편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장군 중 하나인 알렉산더 대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 장군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병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죽음 앞에서 그는 병사들에게 세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세 가지 유언은 자신의 관은 반드시 자신의 의사가 옮기도록 할 것, 관을 무덤으로 옮기는 길에 금은보화를 잔뜩 뿌려 놓을 것, 두 손을 관 밖에 내놓을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알렉산더가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세상 사람에게 세 가지 교훈을 남기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선 의사가 관을 옮기게 함으로써 그 어떤 의술도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
맘 편히 일하는 방법 — 다른 사람에게 틈을 남겨라 오늘 아침 일찍부터 친구가 내게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힘들어 죽겠어. 회사에 신경 안 쓰이는 일이 없어. 모든 일이 다 내 손을 거쳐야 한다니까. 매일 정신없이 일해도 퇴근할 때 되면 꼭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어. 어휴! 왜 내가 책임자인 거야?” 그 말에 친구가 얼마나 힘든지 대충 알 수 있었다. 궁금한 맘에 친구에게 물어봤다. “아니, 네가 데리고 있는 부하 직원들이 몇인데? 직원들한테 각자 얼마씩 맡으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아니면 두세 명 골라서 네 일을 같이 봐 달라고 하든가. 그럼 네가 좀 편하잖아. 안 그래?” 친구는 고개를 저으며 씁쓸하게 웃었다. “네가 몰라서 그래. 내 밑에 있는 직원들은 그런 일을 담당할 능력이 없어. 작은 일이라면 모를까 중요한 일은 직원들한테 맡기면 맘이..
행복한 인생을 얻는 길 결혼한지 몇년차에 접어든 그는 직장인 입니다. 부부간에 금실이 좋고 자식도 영리하지만,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는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일할 수밖에 없어 그는 인생이 정말 막연하다고 느낍니다. 다른 한 사람, 중년인 그는 화이트 칼라입니다. 먹고 입을 근심이 없지만 승진과 더 많은 연봉을 갖기 위해 필사적으로 잔업을 해야 했고 접대가 많아서 제시간에 퇴근도 하지 못해 그는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칩니다. 마지막 한 사람은 말년에 이른 부자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떳떳하고 부러워 할지 모르지만 재산을 놓고 서로 다투는 자녀들 때문에 말년의 그는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삶은 다른 인생 경험을 가져다줍니다. 서로 다른 인생 경험은 또 서로 다른 고민과 쓰라림이 따르게 됩니다. 사람은..
돈과 명예가 행복한 삶을 이뤄줄 수 있는가? 아버지의 병상 앞에 앉아 온몸에 여러 가지 관을 꽂고 누워계신 아버지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걸으시던 아버지가 오늘은 병상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고 계셨다. 이때,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다.… 어렸을 때 아버지는 우리와 같이 밥을 먹은 적이 거의 없었고 나와 놀아주신 적은 더더욱 없었다. 아버지는 항상 바삐 왔다 갔다 하셨다. 더 나은 가족들의 삶을 위해, 다른 사람이 우러러보는 삶을 위해, 조상의 이름을 빛내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기 위해 아버지는 밤낮없이 사업에 매달리셨다. 아버지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시내에 위치한 30평대 아파트로 이사 갔고, 7천만 원을 호가하는 차도 사고 가게도 장만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부자가 되어 다..
사람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모든 사람의 인생 역정은 갓난아기부터 시작되는데, 우리가 성장함에 따라 주변의 인·사·물도 부단히 바뀝니다. 우리는 자신의 두 손으로 운명을 바꾸려고 시도하지만, 어쩔 수 없이 운명에 순응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체험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꿈꾸던 것을 이룰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 그러나 우리가 어떤 인생을 체험하든, 나이가 들면 자신도 모르게 인생의 마지막 관문인 죽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제가 아는 이모는 병원에 근무합니다. 병원에 가서 이모를 찾아뵐 때마다 병실을 지나게 되는데, 병상에는 약물로 겨우 연명하는 노인들이 누워 계십니다. 매번 무심결에 노인들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저는 왠지 모르게 막연하고 뭔가 두려워하는 그 눈빛에 동정심이 생기게 됩니다. 노인들 옆에는 ..
또 다시 무지개를 볼 때 이른 아침, 저는 해변을 한가로이 거닐고 있었습니다. 방금 비가 한바탕 쏟아졌기 때문에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해변의 오솔길에는 행인들이 드물어 아주 고요해 보였습니다. 저는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이때 바닷바람이 살며시 불어왔고 파도는 해안을 살며시 때렸는데, 마치 소곤소곤 대는 것 같았습니다. 갈매기 떼들이 바다 위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갈매기의 울음소리는 아침의 정적을 깨우고 있었습니다. 이때 멀리 보이는 해수면 위로 무지개가 저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어릴 적 기억에 저는 무지개를 볼 때마다 “무지개는 정말로 아름다워!”라고 유쾌하게 말하곤 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순탄치 못한 생활을 경험하고 인간 세상의 처량함을 느끼..
어디가 당신의 귀숙인가? 2015년 7월 1일, 뉴스에 의하면 선양(沈陽) 시내에서 한 여성이 10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고 올라갔다가 삶과 죽음 앞에서 망설이고 있을 때 건물 아래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서 휘파람 소리와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답니다. 구경꾼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그 건물 아래로 모여들었습니다. 주민들 말에 의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 웅성거리고 있었고 또 휴대폰으로 다른 사람에게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람 있어, 빨리 와서 구경해. 진짜 볼 만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뉴스에서는 구경꾼들 가운데서 끊임없이 휘파람 소리와 조소 소리가 들려왔고 어떤 사람은 “떠들썩하게 굴지 말고 재간 있으면 뛰어내려!” “빨리 뛰어내려, 보기도 힘들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평범한 나 — 어떻게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늦은 밤,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창밖의 낙엽을 보고 있자니 얼마 전 생긴 일이 생각났고, 곧이어 알 수 없는 슬픔이 저를 덮쳤습니다. ‘일도 손에 익숙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잘 하지도 못하며 체면도 잃고 남보다 항상 못났다는 생각만 들다니. 왜 내 삶은 뜻대로 되지 않는 걸까? 왜 다른 사람처럼 모든 걸 잘할 수 없을까? 왜 나는 남들 눈에 차지 않는 것일까? 대체 왜….’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은은한 향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던 제 생각을 끊어 놓았습니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창틀에 놓인 재스민이 보였습니다. 꽃향기가 아니었다면 저는 창틀에 재스민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을 것입니다. 제가 잘 돌보지 않은 탓에 재스민은 시들시들했고 꽃도 두 송이밖에 피지 않았습니다. 작은 꽃 두 송이가 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