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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도대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에게는 아주 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녀는 가정도 행복하고 사업도 성공해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고, 젊은 나이에 공장을 운영하고 차와 집 그리고 자녀도 있어 정말 출세한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날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그 친구는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지만 일이 바쁘다 보니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지 않았고, 너무 과로해서 그런 거니 조금 쉬면 좋아질거라 생각해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결국 몸이 더 심하게 아파오자 그때서야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내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녀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힘든 것이었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유방암 말기입니다. 조금 일찍 오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평범한 나 — 어떻게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늦은 밤,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창밖의 낙엽을 보고 있자니 얼마 전 생긴 일이 생각났고, 곧이어 알 수 없는 슬픔이 저를 덮쳤습니다. ‘일도 손에 익숙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잘 하지도 못하며 체면도 잃고 남보다 항상 못났다는 생각만 들다니. 왜 내 삶은 뜻대로 되지 않는 걸까? 왜 다른 사람처럼 모든 걸 잘할 수 없을까? 왜 나는 남들 눈에 차지 않는 것일까? 대체 왜….’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은은한 향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던 제 생각을 끊어 놓았습니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창틀에 놓인 재스민이 보였습니다. 꽃향기가 아니었다면 저는 창틀에 재스민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을 것입니다. 제가 잘 돌보지 않은 탓에 재스민은 시들시들했고 꽃도 두 송이밖에 피지 않았습니다. 작은 꽃 두 송이가 진한 ..
새벽녘 발코니의 작은 풀을 바라보며 예로부터 많은 문인은 풀의 우수한 품질을 칭찬해왔다. 중국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에서 ‘풀이 태워도 사라지지 않고, 봄바람이 불면 다시 돋아나네’라고 썼고 명나라 양기(楊基)는 에서 ‘푸르른 내음이 짙으니 봄 내음이 여기저기 흩날리누나’라고 쓴 바 있다. 이 시들은 풀의 부드러움과 강인한 생명력을 묘사한 글이다. 매일 새벽녘 이면 나는 발코니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칭을 한다. 오늘 아침, 햇볕은 따스하게 내려앉았고 공기는 신선했다. 간단하게 세수를 마친 후 평소처럼 발코니로 향해 허리도 쭉 펴고 목도 이리저리 돌리며 스트레칭을 했다. 덤으로 신선한 공기도 깊게 들이마실 수 있었다. 아! 기분이 너무상쾌해! 문득, 고개를 숙였는데 발코니 한구석에 초록색이 고개를 내민 게 보였다. 궁금한 마음..
당신은 무엇을 위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당신은 무엇을 위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얼마 전 친구가 같은 동네에 살았던 한 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동네 경로원에 사는 노인은 정신도 멀쩡하고, 몸도 건강했다. 노인의 아들은 일요일마다 노인을 보러 왔고, 또 노인은 일요일마다 아들을 볼 수 있는 것을 자신이 살아가는 유일한 소망이자 희망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 아들을 보지 못한 첫 번째 일요일, 사람들은 아들이 일이 바빠 잔업을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두 번째 일요일, 노인은 아들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일요일이 되어도 아들은 오지 않았다. 노인은 세 번째 일요일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노인은 점점 불안해졌고, 여기저기 아들의 소식을 알아봤다. 그러다 아들..
다른 사람에게 틈을 남겨라 맘 편히 일하는 비결 — 다른 사람에게 틈을 남겨라 오늘 아침 일찍부터 친구가 내게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힘들어 죽겠어. 회사에 신경 안 쓰이는 일이 없어. 모든 일이 다 내 손을 거쳐야 한다니까. 매일 정신없이 일해도 퇴근할 때 되면 꼭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어. 어휴! 왜 내가 책임자인 거야?” 그 말에 친구가 얼마나 힘든지 대충 알 수 있었다. 궁금한 맘에 친구에게 물어봤다. “아니, 네가 데리고 있는 부하 직원들이 몇인데? 직원들한테 각자 얼마씩 맡으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아니면 두세 명 골라서 네 일을 같이 봐달라고 하든가. 그럼 네가 좀 편하잖아. 안 그래?” 친구는 고개를 저으며 씁쓸하게 웃었다. “네가 몰라서 그래. 내 밑에 있는 직원들은 그런 일을 담당할 능력이 없어. 작은 ..
알렉산더 대왕의 유언에서 얻어야 할 인생 깨달음 알렉산더 대왕의 유언에서 얻어야 할 인생 깨달음 우연한 기회에 휴대폰에서 역사 이야기를 한 편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장군 중 하나인 알렉산더 대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 장군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병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죽음 앞에서 그는 병사들에게 세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세 가지 유언은 자신의 관은 반드시 자신의 의사가 옮기도록 할 것, 관을 무덤으로 옮기는 길에 금은보화를 잔뜩 뿌려 놓을 것, 두 손을 관 밖에 내놓을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알렉산더가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세상 사람에게 세 가지 교훈을 남기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선 의사가 관을 옮기게 ..
아름다운 별하늘은 마찬가지로 저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별 하늘을 바라보며 알게 된 비밀 끝없는 별하늘은 늘 사람에게 끝없는 상상과 동경으로 가득하게 합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별하늘은 마찬가지로 저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별하늘을 좋아하는데 어려서부터 좋아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어린 시절을 지내면서 여름 저녁만 되면 늘 시골의 빈터에 누워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을 보면서 외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전설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견우직녀, 북극성, 북두칠성, 간혹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천진하게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유성이 어디서 왔을까, 하늘에 정말 신선이 있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좀 커서 별하늘에 관한 그런 아름다운 전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성좌와 유성우와 극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
당일치기 농장여행 : 창조주의 [기묘]한 행사에 감탄하며 당일치기 농장여행 : 창조주의 [기묘]한 행사에 감탄하며 떠들썩한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길을 따라 유기농 농장을 하고 있는 친구네로 놀러 갔다. 멋들어진 경치와 푸른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눈앞에 펼쳐졌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왔다. 신선한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니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탁 트였다. 주변을 돌아보니 향기로운 꽃 내음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봄의 숨결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분홍색, 노란색, 흰색, 보라색의 야생화들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허리를 숙여 자세히 보니 풀숲에는 작은 달팽이도 있었다. 가만히 귀 기울이자 작은 곤충들이 저마다 독특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저 멀리 바라 보니 밭에는 가지런하게 줄 맞춘 채소들이 너도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