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처럼 사라진 남편의 중병 앞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달콤함을 느끼다 갑자기 위독해진 남편 2016년 10월의 어느 날, 외지에서 일하던 남편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온몸이 나른해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나는 ‘젊은 나이에 무슨 병이 걸리겠어? 온몸이 나른한 건 칼륨이 부족해서 아닌가? 칼륨 결핍은 검사받고 약만 먹으면 낫겠지’라고 생각했다. 남편이 돌아온 후 우리는 시내에 위치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바로 검사 결과가 나와 그걸 가지고 의사를 찾아갔다. 검사 결과를 본 의사는 미간을 찌푸리고 남편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어쩌다 이런 병에 걸리셨어요?” 의사의 말에 불안해진 나는 다급히 되물었다. “선생님, 남편이 무슨 병에 걸린 건가요?” 의사는 엑스레이 사진을 내게 보여 주며 말했다. “뇌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