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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가정 생활

남편의 외도로 잃어버린 행복,하나님께서 저에 다시 삶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잃어버린 행복, 하나님께서 되찾아 주다



   저는 부모가 말다툼하는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한 밤중에 부모의 말다툼 소리에 놀라 깨어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저는 행복한 가정이 있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소원이었습니다. 어느덧 저도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친척이 저에게 “사람이 진솔하고 정직하며 능력도 있고…”라고 하면서 소개팅을 주선해 주었습니다. 저는 소개팅에서 만난 그 사람이 이후에 나한테 잘 대해주고 행복한 가정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승낙했습니다.


   바라던 행복으로 들어가다


   1년 후, 우리는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은 어머니 앞에서 한 평생 저한테 잘 대하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남편이 진실하고 간절하게 맹세하는 것을 본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으며, 자신이 아주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은 저에게 아주 잘 대해 주었으며 생활상에서도 저를 극진히 보살펴 주었습니다. 저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가정을 위하였는데, 아무리 고생을 해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아들이 태어난 지 몇 개월이 되었을 때, 시아버님이 인맥을 통하여 남편을 3년제 간호대학에 보냈습니다. 그때부터 가정의 모든 일을은 다 저 혼자 짊어지게 되었는데, 저는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저는 이 가정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고생해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도 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저를 칭찬하였는데 그때마다 저는 무척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행복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다


   하지만 행복한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졸업한 후 보건실 현장에서 실습하게 되었는데,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놀면서 외박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어느 날 새벽 2시경에 남편의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휴대폰을 받아보니 같은 마을에 사는 여자였는데, 무슨 일로 제 남편을 찾느냐고 물어보자 “별일 없어…”라고 얼버무리며 아무말도 하지 않고 끊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은 오랫동안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당장이라도 깊이 잠든 남편을 깨워 따져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변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나는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이 가정은 어떻게 할까? 또 아이는 어떻게 할까? 사실이 아니라면 경솔하게 말했다가 부부 사이에 금이 가지 않을까? …’ 그날 밤, 저는 이런저런 생각에 속이 뒤집혔지만, 그래도 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혼자 감당하기로 마음먹고 속으로 남편이 나에게 부정한 짓을 한 것이 아니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남편을 만나러 보건실을 찾아 갔는데, 전화를 하던 남편이 저를 보자 바로 휴대폰을 꺼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전화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았고, 휴대폰을 보려고 하자 남편은 저에게 화를 내며 휴대폰을 그 자리에서 박살내 버렸습니다. 남편의 태도에 저는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남편의 마음이 변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과 갈등을 빗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온전한 가정을 주고 싶어 억지로 고통을 참으며 다시 한 번 침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후부터 저는 다시는 예전처럼 아껴 먹고 아껴 쓰지 않았고, 좋은 화장품도 쓰고 옷도 세련되게 입으면서 치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남편의 마음을 돌려세우려 했습니다.


   그 뒤, 남편은 직장 급여가 너무 적다며 친구와 장사를 하러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가정을 위해 돈을 벌려 하는 것을 보고 저는 그 일에 동의했습니다. 몇 개월 후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밤, 남편의 휴대폰이 울려서 제가 받았는데 “여보세요”라고 하자 상대방이 바로 끊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걸려온 이 전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날이 밝자마자 남편과 함께 장사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네 남편은 일찍이 그 여자와 살림을 차렸어. 그 여자의 아이가 네 남편보고 ‘아빠’라고 불러. 나도 말렸었는데 듣지 않아. 네 시부모님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이게 사실이라고 믿기지 않았지만,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습니다. 여러해 동안 남편을 위해 이 가정을 위해 저는 모든 것을 다 받쳤는데, 지금 다른 여자와 딴살림을 차렸다니 게다가 시부모님은 알고 있으면서도 입을 꼭 다물고 있었고 나만 바보처럼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고 한심하여 하늘만 바라보며 탄식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난 단지 이 가정이 온전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진심을 다 받쳤는데, 왜 남편은 나를 배반하고 상처를 안겨 주는 걸까? 자신의 인격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큰 모멸감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 저는 주변 사람들을 대할 면목이 없었습니다. 저는 남편과 그 여자를 몹시 증오하였습니다. 저는 늘 속으로 그 여자가 우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고 이 모든 고통은 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라도 만나기만 하면 싸워서 끝장을 보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타락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다


   그 후, 저는 남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려고 자신을 위장하였습니다. 친구와 동료 앞에서는 억지로 즐거운 표정을 지었고, 혼자 있을 때는 고통스러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자식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자식에게 온전한 가정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는 것이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매일 산송장처럼 살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가사를 돌볼 마음도 없었습니다. 마음이 허무할 때면 술로 자신을 마비시켰는데 술에 취하면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임도 하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 남자 친구도 한 명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각자 마음속 말을 주고 받았는데 저는 자신의 고통을 인터넷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 말에 관심을 보이며 “요즘 당신처럼 좋은 여자 많지 않아요. 남편이 당신을 아끼지 않는 건 안목이 없는 거지요. 그러니 당신도 우물만 팔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하는 데,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저는 남편도 자신의 사생활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나도 그럴 수 있지 않느냐고 하며 그 말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차츰차츰 저는 그 친구와 마음속 말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켰을 때 그 친구가 온라인 상태가 되어 있지 않으면 왠지 실망스러웠는데, 저는 자신이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원래는 모르는 사람을 찾아 고통을 털어놓고 마음에 위안을 좀 얻으려는 목적으로 채팅을 시작했는데, 또 다른 고통의 소용돌이에 빠질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갑자기 허무감과 무력감, 실의감과 갈등이 한꺼번에 밀려왔는데,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제가 인생의 기로에 서서 방황하며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의 구원이 저에게 임했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해 주었는데, 그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능자는 심히 고통받은 이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동시에 또 지각이 전혀 없는 이 사람들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가 매우 오래 기다려서야 사람에게서 오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찾으려고 하는데, 너의 마음을 찾고 너의 영을 찾아 물과 양식을 주어 너를 소생케 하고, 더 이상 목마르지 않게 하고, 더 이상 굶주리지 않게 하려고 한다. 네가 지쳤다고 느낄 때,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이라도 느낄 때, 방황하지 말고 흐느끼지 말라. 전능하신 하나님, 순찰자가 언제나 돌아오는 너를 포옹할 것이다. 그는 너의 곁을 지키면서 네가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있고, 문득 너의 기억이 회복되어 ‘네가 하나님 그리로부터 나왔는데 언제 방향을 잃었는지, 언제 길에서 혼미하였는지, 또 언제 ‘아비’가 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더욱이 전능자가 계속 그곳에서 지키면서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지 이미 오래오래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눈물이 하염없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자신을 참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저의 곁을 지키시면서 저에게 공급하고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고통과 절망에 빠졌을 때, 그 수렁에서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염려를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다시 삶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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