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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사회 생활

남편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었던 비결


결혼 생활에 찾아온 위기, 남편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었던 비결




      온라인 채팅에 빠진 남편, 빨간 불이 켜진 결혼 생활


   삼촌, 인터넷에서 채팅하고 이런 건 다 사기에요. 요즘 인터넷에서 사기 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거기에 정말 삼촌하고 살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알아서 하니까 넌 신경 쓰지 마….”


   우연히 남편과 조카의 이야기를 듣게 된 자메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습니다. ‘조카가 왜 저런 말을 하지? 남편한테 여자라도 생겼나? …’


   조카가 떠난 후 자메이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조카가 왜 그런 말을 해요? 여자라도 생겼어요?”


   남편은 잠시 멈칫하더니 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사귄 친구와 밥 몇 번 먹은 거야.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이상한 생각 하지 마.”


   이야기를 들은 자메이는 잔뜩 화가 나서 씩씩대며 남편을 추궁했습니다. “남녀가 만나서 그냥 밥만 먹었다고요? 오늘은 얼굴만 보고, 내일은? 그럼 그 끝이 뭔지는 알아요?” 흥분한 자메이는 말했습니다. “모른다면 알려 주죠. 우리는 끝이에요. 각자 갈 길 가자고요. 서로 간섭하지 말고. 알아서 선택해요!” 겉으로는 냉정한 척했지만 사실 자메이는 굉장히 상처받고 실망했으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내 결혼 생활이 정말 이대로 끝나는 건가? …’ 자메이는 뒷일을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남편은 가만히 앉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자메이를 보지도 않은 채 그저 인상만 찌푸리고 줄곧 담배만 피웠습니다.


   사흘 후, 남편은 일하러 나갔습니다. 자메이는 집에서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인터넷에서 사귄 사람과 또 만날까 걱정되어 계속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뭐 하고 있는지 캐물었습니다.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을 때면 남편의 회사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편의 회사 동료도 사실을 얘기해 주지 않자 자메이는 당장이라도 남편이 어떤 여자와 함께 있는 건지, 그리고 그 여자가 자기보다 잘난 점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자메이는 남편이 일하는 곳을 몰랐습니다. 이 일로 자메이는 매일 걱정 속에 살았고 머리가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밥도 먹지 못했습니다. 힘든 나날에 자메이는 수척해졌습니다.




   그 시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나빠졌고 남편은 휴가 때 집에 와도 밥 먹을 때를 빼고는 혼자 방에서 인터넷으로 늦은 밤까지 채팅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온 남편이 자기와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어쩌다 이야기를 나눠도 차갑게 대하고 본체만체 하더니 인터넷 친구와는 열정적으로 이야기 나누고 잠도 자지 않는 채 늦은 밤까지 채팅하는 모습을 본 자메이는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못 참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벌써 11시야! 얼른 자.” 그런데 남편이 되레 화를 내며 자메이에게 소리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방 가서 자! 귀찮게 하지 말고!” 남편의 차갑고 매정한 말에 자메이는 화가 치밀어 온몸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자메이도 화내며 말했습니다. “나랑 같이 살기 싫으면 우리 이혼해!”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나는 다른 남자들과 달라. 가정은 책임 질 거야. 이혼 안 해.” 자메이는 너무 화가 나 울며 방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자메이와 남편은 한집에서 살았지만 낯선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자메이는 답답하고 고통스러웠으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습니다.


   되살아난 추억, 과거의 행복을 돌아보다


   남편의 휴가 기간이 끝나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집에는 자메이와 아이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자메이는 몸을 일으켜 마당으로 향했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계단에 앉아 밤하늘의 뭇별을 바라보고 있자니 옆집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화목한 소리에 자메이는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자메이는 결혼에 한 번 실패했습니다. 전남편이 바람을 피워 자메이를 버린 것입니다. 그 후 자메이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자메이는 만성 뇌막염에 걸려 매일 두통에 시달렸고 힘든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메이를 미워하지 않았고 매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밥과 빨래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메이의 머리를 감겨주기도 하고 자메이가 과일을 먹고 싶어 하면 추운 날에도 남편은 과일 가게를 다니며 자메이에게 과일을 사다 주었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남편은 자메이를 기쁘게 해 줄 생각에 모은 돈을 탈탈 털어 목걸이를 사 주었습니다. 남편은 자메이를 아껴 주었고 자메이도 남편이 자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자메이는 남편에게 자신의 병이 낫지 않아도 계속 잘해 줄 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남편은 병이 낫지 않더라도 평생 잘해 주겠다고 굳게 맹세했습니다. 그때 자메이는 드디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상처받았던 마음은 남편을 통해 치유되었고 무한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자메이는 병만 나으면 남편이 해 줬던 것보다 훨씬 더 남편을 사랑하고 아껴 주며 남편과 서로 사랑하고 사이좋게 평생을 지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메이가 바랐던 것처럼 두 사람은 10여 년 동안 화목하고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가난했던 형편도 서서히 나아져 약간의 돈도 모았습니다. 삶은 여유로워졌지만 남편 마음은 떠나버렸고 자메이는 그 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함께 아픔을 이겨 낸 부부의 사이가 가장 끈끈하다고 말합니다. 예전에 했던 맹세가 10년 만에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어째서 결혼은 이리도 약한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자 자메이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고 씁쓸한 눈물은 자메이의 입가를 적셨습니다. 눈물은 자메이의 마음처럼 씁쓸했습니다…. 매일 걱정 속에 살던 자메이는 마흔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폭삭 늙어 버렸습니다. 자메이는 방으로 돌아와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 너무 힘듭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세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어 주다


이튿날 예배 시간, 자메이는 남편이 바람피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몇몇 자매님에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자매님은 자메이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 주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결혼의 형태는 천태만상이다.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즐기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결혼에 불만을 가진 부부도 있다. 동과 서를 넘나드는 결혼이 있는가 하면 남과 북을 아우르는 결혼도 있다. 천생연분인 부부가 있고 비슷한 집안의 상대와 결혼한 부부도 있다. 행복한 결혼이 있는가 하면 불행한 결혼도 있다. 동경과 질시의 대상이 되는 결혼이 있는가 하면 몰이해와 경멸을 자아내는 결혼도 있다. 기쁨으로 가득한 결혼이 있는가 하면 눈물이 끊이지 않는 절망적인 결혼도 있다. 결혼 생활에 임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제각각이다. 결혼에 충성하며 죽을 때까지 배우자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 생활을 아끼고 소중히 지키는 사람도 있다. 반면, 결혼을 체념하거나 이해할 수 없어 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을 저버리고 적대시하는 사람도 있다. 결혼 자체가 가져다주는 것이 행복이든 고통이든, 결혼을 통해 각 사람이 맡게 되는 창조주가 정해 놓은 사명은 바뀌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것이다. 결혼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의 운명은 창조주가 정해 놓은 것이기에 바뀌지 않는다.』


자매님이 교제했습니다. “자메이 자매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결혼 생활을 정확히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떤 가정을 갖게 될지는 모두 하나님께서 운명으로 정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허구한 날 싸우고 매일 이혼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이혼하지 않는 부부가 있는 반면 별다른 다툼 없이 이혼하는 부부도 있습니다…. 지금 자매님 남편은 사회 풍조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채팅을 하면서 자매님의 기분은 전혀 생각해 주지 않고 있어요. 남편이 이혼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그 일을 꿰뚫어 볼 수 없을 때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통 속에 살며 사탄의 계략에 빠지고 사탄에게 농락당하게 될 것입니다.”


자매님의 교제를 듣고 자메이는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고 두 사람이 함께 일하며 부부가 되었고 십 년 넘게 사랑해 온 것이 생각났습니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 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두 사람의 결혼도 그렇게 끝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어떤 말을 꺼내도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메이는 사람들의 결혼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으며 모두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편이 이혼하지 않는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 고통에 빠져 허우적댄다면 사탄에게 농락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메이는 남편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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