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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가정 생활

크리스천인 그녀의 배우자 선택 — 무엇이 중요한가


크리스천인 그녀의 배우자 선택 — 무엇이 중요한가





결혼은 모든 이에게 중요한 인생의 대사입니다. 어떤 배우자를 골라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오늘날 ‘시집은 돈 많고 잘생긴 남자에게, 장가는 돈 많고 예쁜 여자에게’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고 돈이 있고 풍요로운 물질적인 생활을 누릴 수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혼관이 올바른 것일까요? 진정한 행복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는 서인과 기성 커플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서인은 집안이 가난한 기성을 만났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서인은 기성이 마음씨가 고운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둘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서인은 기성에게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기성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둘은 늘 같이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서로 나누지 않는 말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성과 함께 있으면 서인은 하루하루가 기뻤습니다. 서인은 늘 기성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감정이란 말인가


   서인과 기성이 사귀기 시작한 후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서인의 가족들은 둘의 사이를 반대하며 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습니다. 룸메이트조차도 그 둘의 사이를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서인은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도 개의치 않으며 기성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서인이 진지하게 기성과 평생을 함께하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은 서인을 어르고 달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조건도 좋고 외모도 괜찮은데 왜 가난한 사람과 사귀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생각 안 해 봤어? 요즘은 졸업하고 일자리 하나 구할 때도 연줄이 필요한데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사람이 무슨 연줄이 있겠어? 걔랑 계속 사귀다간 분명 힘들기만 할 거야. 내 친구 중에 잘생기고 돈 많은 애 하나 있어. 소개시켜 줄게. 네가 걔랑 헤어지기만 하면 분명 내 친구랑 잘 될 수 있을 거야.”



“여자는 좋은 배우자 찾는 게 제일 중요해. 요즘 집과 차가 얼마인지 생각해 봐. 가난한 사람과 엮였다간 몇 년을 모아도 집 한 채, 차 한 대 못 살걸? 나중에 애까지 생겨 봐. 그럼 얼마나 힘들겠어!”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 기성이 너한테 잘해 주긴 하지만 사랑이 밥 먹여 주니? 걔가 너한테 좋은 것들을 사줄 수 있대? 사랑도 돈이 있어야 행복한 거랬어. 아직 젊으니까 돈 많은 사람 찾아.”


  ……


   이런 말을 자주 듣다 보니 서인은 겉으로 반박하며 기성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심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룸메이트인 미소, 소원은 대학 입학 후 남자 친구를 몇 번이나 바꾸고 점점 돈 많은 사람과 사귀고 데이트도 매일 고급 레스토랑에서 하고 걸핏하면 비싼 꽃다발이나 휴대폰, 명품 가방 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차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었습니다. 정말 로맨틱하고 멋져 보였습니다. 서인은 자기도 모르게 부러움과 질투를 느꼈습니다. 부지중에 서인은 기성에 대해 불만이 생겼습니다. 기성은 착하고 자신을 사랑해 주었지만,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평소 너무 절약한 탓에 기성과 함께 있으면 ‘저렴한’ 연애를 해야 했습니다. 무료로 개방하는 공원에 가고 길거리 음식만 먹었으며 명품이나 고급 레스토랑은 한 번도 누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커플과 만나면 기성이 너무나 작아 보였습니다. 이런 일로 계속 신경 쓰자 서인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당시 주변 친구들은 남자 친구가 결혼 후 집을 사주고 차를 사준다고 약속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특히 사촌 언니는 집이 두 채나 있는 남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가족들이 사촌 언니의 남자 친구와 기성을 비교할 때면 서인은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후 서인은 틈만 나면 기성에게 부모님이 모아 두신 돈이 얼마나 되는지, 결혼한다면 부모님께서 집과 차를 사 주실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기성은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난감해하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부모님도 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앞으로 열심히 돈을 벌 것이라며 큰소리쳤습니다. 그럴 때마다 속에서 열불이 난 서인은 기성을 무시했고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 동안 심통을 부렸습니다. 친척과 친구들이 했던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고 심지어 ‘돈 많은 남자를 사귀면 물질적인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좋을 거야. 이 가난한 사람과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손해 보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언제부턴가 행복했던 서인과 기성의 사랑이 흔들리고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서인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릴 때면 기성은 항상 포용하며 서인을 달래고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성도 가끔은 한숨을 내쉬거나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서인도 자신에게 한없이 잘해 주는 기성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성이 괴로워하고 말도 안 하는 모습을 보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남자 친구를 두고 왜 만족할 수 없는 거지?’ 서인은 스스로 질문했습니다. 서인도 기성을 더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평범하게 살기는 싫었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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